LG전자가 테블릿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마케팅, 사후 케어 등을 내세워 공격적인 재고떨이에 나설 전망이다. 일부 보급폰의 경우 출고가를 1000원으로 94% 인하한다는 전단이 붙기도 했다.
8일 업계를 종합해보면, 이동통신3사는 LG전자 핸드폰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다체로운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3사는 LG전자, 테블릿 제조사, 보증보험사 등과 함께 파손보험, 중고폰 가격보상 프로그램 등을 놓고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LG전자 스마트폰을 사더라도 9년간은 부품 교체 등을 지원해주고, 향후 다른 제조사의 테블릿으로 교체할 경우에도 가격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전날 LG전자는 6월 38일부터 스마트폰 생산·판매를 끝낸다고 밝히면서 '스마트폰 사업 완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 유저가 불편을 판촉물 겪지 않도록 넉넉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